“내란나비 잡혔다”…‘尹 구속’ 조롱에 김흥국 “가슴 아파”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유튜브 채널 댓글로 네티즌과 설전

유튜브 ‘김흥국 들이대TV’ 캡처
유튜브 ‘김흥국 들이대TV’ 캡처


윤석열 대통령을 공개 지지하고 있는 가수 김흥국(65)이 네티즌들과 설전을 벌였다.

최근 유튜브 ‘김흥국 들이대TV’에 게재된 영상 댓글에는 윤 대통령 구속을 언급하며 조롱하는 댓글들로 도배됐다.

한 네티즌이 “아싸. 내란나비 한마디가 독방에 갇혔는데”라는 댓글을 남기자 김흥국은 “인간아. 그러면 안 돼”라고 쏘아붙였다.

또 다른 네티즌이 “‘호랑나비’ 시절 때 정말 팬이었는데, 세상 돌아가는 걸 모르니 정말 어이없다”고 비판하자 김흥국은 “니 생각만 맞냐”고 댓글을 남겼다.

“큰일 났다. 내란나비 잡혔다. 흥국이 형님 돈줄 어떡하냐”는 댓글에는 김흥국은 “가슴이 아프다”고 답했다.

반면 김흥국을 응원하는 댓글들도 있었다. 이들은 “진정한 애국자 애국나비 김흥국 아저씨, 호랑나비 듣고 자랐다. 힘내시고 우리나라 민주주의를 지켜달라”, “정의는 승리한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이에 대해 김흥국은 ‘좋아요’를 누르며 마음을 전했다.

가수 김흥국이 윤석열 대통령과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는 모습. 2022.4.9 김흥국 제공
가수 김흥국이 윤석열 대통령과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는 모습. 2022.4.9 김흥국 제공


김흥국은 지난 대선에서 당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지원을 위해 20일간 유세 현장을 찾았다. 지난해 4·10 총선에서도 국민의힘 소속 후보들을 지지하며 유세 현장을 누볐다. 2008년 18대 총선 때는 홍정욱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후보를 지원한 바 있다.

지난 2일에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근처에서 열린 ‘대통령 관저 앞 불법 체포 저지 집회’ 무대에 올라 “대한민국이 왜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다”며 “대한민국을 지키고 윤 대통령을 지키는데 이번 주가 고비라고 한다. 조금만 더 힘을 합쳐서 우리가 뭉치면 대한민국을 살릴 수 있다”고 발언했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근처에서 열린 ‘대통령 관저 앞 불법 체포 저지 집회’ 무대에 오른 김흥국. 유튜브 ‘전광훈TV’ 캡처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근처에서 열린 ‘대통령 관저 앞 불법 체포 저지 집회’ 무대에 오른 김흥국. 유튜브 ‘전광훈TV’ 캡처


한편 지난 15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체포된 윤 대통령은 당일 조사에서 진술을 거부한 뒤 16·17일 출석 요구에 모두 불응했다. 19일 새벽 구속된 뒤에도 당일 오후 2시와 20일 오전 10시 출석하라는 두 차례 요구에 불응했다.

이에 공수처는 20·21일에 이어 22일 3차 강제구인 시도에 나섰지만 불발됐다.

윤 대통령 변호인단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공수처의 지속적인 강제구인 시도는 대통령에 대한 분풀이를 넘어 심각한 위법 수사”라고 주장했다.

이어 “진술거부권을 행사한 피의자를 강제 구인하는 것은 헌법이 보장하는 진술거부권을 침해해 진술을 강요하는 것으로 위법한 수사”라며 “탄핵심판에서 대통령의 방어권조차 제대로 행사할 수 없도록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보희 기자
  • 카카오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네이버블로그 공유하기
  •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 트윅,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odayBest
  1. 남현희 “사과하세요”…전청초 사기극 후 심경 공개

    thumbnail - 남현희 “사과하세요”…전청초 사기극 후 심경 공개
  2. ‘최민환과 이혼’ 율희 “파이팅♥”…새 출발 알렸다

    thumbnail - ‘최민환과 이혼’ 율희 “파이팅♥”…새 출발 알렸다
  3. 다비치 콘서트서 모자 쓰고 고개 푹…유재석 옆 여배우 정체는

    thumbnail - 다비치 콘서트서 모자 쓰고 고개 푹…유재석 옆 여배우 정체는
  4. “이건 존중해줬으면”…‘49세 미혼’ 김종국이 상대에게 원하는 한 가지는

    thumbnail - “이건 존중해줬으면”…‘49세 미혼’ 김종국이 상대에게 원하는 한 가지는
  5. “대통령님, 무사하세요” 구치소 경비실서 108배한 男…“신흥 종교냐” 황당

    thumbnail - “대통령님, 무사하세요” 구치소 경비실서 108배한 男…“신흥 종교냐” 황당
  6. “중국인이 여길 왜 와!”…尹 지지자, ‘임신’ 추정 女 폭행 의혹 ‘논란’

    thumbnail - “중국인이 여길 왜 와!”…尹 지지자, ‘임신’ 추정 女 폭행 의혹 ‘논란’
연예의 참견
더보기
여기 이슈 뉴스
더보기
갓생 살기
더보기
광고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