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기 숙박비, 부담된다면”…아시아 가성비 9위, ‘국내 도시’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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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 아시아 가성비 여행지 순위 9위에 올랐다. 아고다 제공
대전이 아시아 가성비 여행지 순위 9위에 올랐다. 아고다 제공


대전이 6~8월 여름철 동안 숙박비가 저렴한 여행지 순위에 올랐다.

2일 글로벌 여행 플랫폼 아고다는 아시아 9개 주요 시장을 대상으로 자사 플랫폼 내 숙박 요금을 분석한 결과 1박 평균 12만6294원으로 대전이 9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1위는 1박 평균 4만7530원인 인도네시아 수라바야가 차지했다. 2위는 인도 티루파티(5만246원), 3위는 태국 핫야이(5만2962원), 4위는 베트남 달랏(6만1110원)이었다.

뒤이어 필리핀 일로일로(6만3826원), 말레이시아 쿠칭(7만1974원), 일본 나고야(12만2220원), 대만 가오슝(12만2220원) 순이다.

아고다는 대전이 9위에 오른 것에 대해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유잼(재미있는) 도시’로 거듭나면서 젊고 역동적인 여행지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성심당 빵을 사기 위해 줄 선 사람들의 모습. 유튜브 채널 ‘성심당’ 캡처
성심당 빵을 사기 위해 줄 선 사람들의 모습. 유튜브 채널 ‘성심당’ 캡처


특히 뛰어난 접근성과 편리한 교통 인프라를 바탕으로 가성비를 중시하는 여행객들에게 실속 있는 여행지로 인기라고 설명했다.

대전은 지난해 1월 발표된 ‘국내 급부상 여행지’에서도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아고다가 2022년과 2023년 검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대전은 전년 대비 검색량이 34% 증가했다.

최근 대전이 여행지로 주목받는 이유는 단연 성심당과 한화 이글스다.

대전을 대표하는 빵집 성심당은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빵을 맛볼 수 있어 ‘빵지순례(빵과 성지순례의 합성어)’ 필수 코스로 꼽힌다. 특히 딸기, 망고 등 제철 과일이 듬뿍 들어가는 케이크 ‘과일 시루’는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았다.

2023년 단일 빵집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매출 1000억원을 기록한 성심당은 지난해 매출액 1937억원을 달성했다.

한화 이글스 투수 류현진. 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 투수 류현진. 한화 이글스 제공


대전에서 열리는 한화의 홈경기는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올 시즌 치른 38번의 홈경기 중 34경기가 매진됐다.

지난해 한화가 세운 KBO리그 한 시즌 최다 매진 기록인 47회를 뛰어넘을 거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특히 올해 문을 연 한화생명 볼파크의 명물인 인피니티 풀이 오는 8일부터 정식 개장하는 만큼 여름에도 인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화는 현재 46승 1무 32패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오는 8월 8일부터 16일까지는 대전의 대표 축제인 ‘대전 0시 축제’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대전역에서 옛 충남도청까지 이어지는 1km 구간에서는 축제 기간 매일 대규모 퍼레이드가 펼쳐지고 대전 대표 제과업체들이 참여하는 시식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유승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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