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미 라디오쇼 도중 갑작스러운 ‘눈물’…어떤 사연이길래
최종범 인턴기자
입력 2025 03 11 17:28
수정 2025 03 11 17:28

개그맨 안영미가 라디오쇼를 진행하던 도중 눈물을 보였다.
11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안영미입니다’에는 가수 황가람과 그룹 영파씨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라디오쇼에서 황가람이 노래 ‘나는 반딧불’을 부르기 직전 안영미는 자신이 이 노래에서 느낀 바를 이야기했다.
안영미는 “작년에 이 노래를 들었는데 내 노래 같았다”고 말했다.
안영미는 “어렸을 땐 내가 뭐 되는 것처럼 근자감(근거 없는 자신감)으로 살았다”라며 “어느 순간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으면서 점점 더 나 안영미로 돌아오면서 그동안 내가 기고만장했음을 느꼈다”라며 울먹였다.
노래 ‘나는 반딧불’의 가사는 자신이 빛나는 별인 줄 알았지만 결국 벌레처럼 작고 하찮은 존재였음을 인정하면서, 그럼에도 자신이 빛이 날 것이라고 전하며 희망을 주는 내용으로 채워져 있다.
안영미는 “죄송하다. 공복에 아메리카노를 너무 많이 마셨다. 갑자기 울컥했다”라며 분위기를 전환했다.

안영미는 이 노래가 인기를 얻을 수 있었던 이유를 “모든 사람들이 이 노래를 들으면서 자기 노래 같다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안영미는 황가람과 함께 짧지만 듀엣으로 ‘나는 반딧불’을 부르기도 했다.
최종범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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