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원→95만원?…명품 상표 떼서 목걸이·머리핀 제작! SNS에서 핫한 이 콘텐츠
최종범 인턴기자
입력 2025 07 13 17:00
수정 2025 07 13 17:00

명품 브랜드 제품 중에서도 비교적 저렴한 화장품 등의 제품을 구입해, 해당 제품에서 떼어낸 명품 상표를 액세서리에 부착하는 방식으로 나만의 명품을 제작하는 영상 콘텐츠가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유튜브, SNS(소셜미디어) 등에는 명품 브랜드 제품에서 상표만을 떼어내 머리핀, 목걸이 등을 제작하는 과정이 담긴 영상들이 올라와 인기를 끌고 있다.

한 유튜버는 지난 4월 ‘쿠션으로 78만원짜리 머리핀 만들기’라는 제목의 쇼츠(Shorts)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은 영상 조회수 360만회를 기록했다.
영상에는 명품 브랜드 P사의 쿠션 파운데이션에서 상표를 떼어내 머리핀을 제작하는 과정이 나온다. 해당 쿠션 파운데이션은 인터넷에서 약 1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유튜버는 영상에서 P사 화장품에 붙어 있던 상표를 흠집이 나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떼어낸다. 이후 글루건(접착 기구)을 이용해 미리 준비한 머리핀에 상표를 부착시켜 명품 로고가 달린 머리핀으로 재탄생 시킨다.
비록 실제 P사에서 판매하는 고가의 머리핀과 비교해보면 디자인 측면에서 차이는 있지만, 상세하게 눈여겨보지지 않으면 영락없는 P사의 명품 머리핀으로도 보인다.

또 이 유튜버는 명품 브랜드 D사의 립밤으로 목걸이를 만드는 쇼츠 영상도 올렸다. 해당 영상 조회수는 73만회에 달한다.
영상에서 유튜버는 5만원에 판매되고 있는 D사의 립밤을 준비하고, 해당 립밤에 고리 형태로 달린 명품 상표를 공구를 사용해 떼어 낸다. 이후 잡화점에서 산 목걸이에 해당 명품 상표를 끼워 연결한 뒤 목걸이를 완성한다.
유튜버가 제작한 목걸이는 실제 D사에서 판매하는 고가의 목걸이와 흡사한 모습을 보인다.

유튜브, SNS 등에는 해당 영상과 같이 명품 브랜드에서 판매하는 저렴한 제품을 구매하고, 여기서 상표를 떼어내 액세서리 만드는 콘텐츠가 다수 제작돼 올라오고 있다.
영상을 시청한 누리꾼들은 “아이디어가 좋다”, “완제품 같다”, “키링으로 만들어도 괜찮을 것 같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밖에 차고 다니진 못하겠다”, “짝퉁 같다”, “싼티 난다”는 등의 부정적인 의견들도 내놨다.
최종범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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