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 감췄던 ‘마빡이’ 김시덕, 19년 만의 근황…“희귀 난치병 투병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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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시덕이 강직성 척추염을 투병했다고 고백했다. 김시덕 인스타그램 캡처
개그맨 김시덕이 강직성 척추염을 투병했다고 고백했다. 김시덕 인스타그램 캡처


개그맨 김시덕(43)이 강직성 척추염 투병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사연을 고백했다.

지난 11일 개그맨 김영철의 유튜브 채널 ‘김영철 오리지널’에는 ‘김영철 후배 김시덕(마빡이) 근황 최초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김영철이 “몸이 아팠었냐”라고 묻자 김시덕은 “아팠다. 강직성 척추염”이라고 답했다. 김시덕은 2006년 강직성 척추염을 진단받고 방송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김시덕은 강직성 척추염에 대해 “불치병은 아니다. 희귀성 난치병”이라고 말했다.

그는 “근육 문제가 아니라 자가면역질환”이라며 “나쁜 균이 몸에 들어오면 항체가 싸워서 나쁜 균만 없애야 하는데, 항체끼리 싸워서 염증 수치가 급등하는 병이다”라고 설명했다.

개그맨 김시덕이 강직성 척추염을 투병했다고 고백했다. 유튜브 채널 ‘김영철 오리지널’ 캡처
개그맨 김시덕이 강직성 척추염을 투병했다고 고백했다. 유튜브 채널 ‘김영철 오리지널’ 캡처


이어 “염증이 관절이나 뼈에 발생하면 뼈가 석회화돼서 관절이 굳는다”며 “그걸로 고생했다”라고 털어놨다.

“지금은 괜찮냐”는 질문에 김시덕은 “지금은 멀쩡하다”며 “완치라는 표현을 이 병에서는 못 쓴다. 재발할 수도 있다고 한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주사 치료도 전혀 안 하고 안 아픈지는 오래됐다”라고 말했다.

김시덕은 “병명을 치면 연관검색어에 제 이름이 뜬다”며 “강직성 척추염 희망의 아이콘이 돼서 환우들에게 연락이 온다”라고 밝혔다.

그는 회복 비결에 대해 “여러분이 다 아는 것”이라며 규칙적인 수면과 식습관, 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개그맨 김시덕이 강직성 척추염을 투병했다고 고백했다. 유튜브 채널 ‘김영철 오리지널’ 캡처
개그맨 김시덕이 강직성 척추염을 투병했다고 고백했다. 유튜브 채널 ‘김영철 오리지널’ 캡처


김시덕이 투병한 강직성 척추염은 척추에 염증이 생겨 관절의 움직임이 둔해지는 질환으로 강직성 척추염에 걸리면 허리와 엉덩이, 팔다리 관절 등에 통증이 발생한다.

강직성 척추염의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유전적 요인과 과로, 세균 감염 등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 알려져 있다.

2001년 KBS 공채 개그맨 16기로 데뷔한 김시덕은 ‘개그콘서트’ 속 코너 ‘마빡이’, ‘장난하냐’, ‘신 동작그만’ 등에 출연했다. 특히 ‘박준형의 생활사투리’에서는 “내 아를 낳아도”라는 유행어로 큰 사랑을 받았다.

김시덕은 2009년 비연예인 여성과 결혼했으며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다.

유승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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