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선 “쇼핑하다 아이 없어져...류수영, 사색됐었다”
최종범 인턴기자
입력 2025 04 01 13:41
수정 2025 04 01 13:41

배우 박하선이 아이를 잃어버렸던 사연을 전했다.
지난 31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프로그램 ‘히든아이’의 ‘현장 세 컷’ 코너에서는 4살 여자아이가 길을 잃어버린 사연이 소개됐다.
사연 속 아이는 지난해 경기도 평택시 한 동네에서 길을 잃었다.

행인들은 길거리를 배회하는 아이를 편의점으로 데려가 임시로 보호했다.
이내 편의점 직원이 경찰에 신고해서 아이는 경찰에 인계된다.
경찰은 아이를 파출소로 데려가 지문 조회를 시도했으나, 아이의 나이가 어려 지문이 등록되어 있지 않은 탓에 조회에 실패한다.
경찰은 아이와 함께 동네 인근을 수색한 끝에 아이의 친오빠들을 만난다.
해당 사연을 접한 박하선도 아이를 잃어버렸던 사연을 전했다.
박하선은 “예전에 남편과 옷 가게에서 쇼핑하고 있었는데 아이가 없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옷 가게에 출입구는 하나밖에 없었는데 아무리 찾아도 아이가 없었다”면서 “‘뭐지’ 싶었는데 가게에 뒷문이 있었다. 아이가 돌 때였는데 뒷문으로 나간 것이었다”고 이야기했다.
박하선은 “남편이 아이를 찾으러 갔는데 한참 후에 사색이 돼서 아이를 데리고 들어왔다”라며 “아이가 바로 뒤 주차장에 있었다. 심지어는 바로 앞이 대로변이었다”고 말해 당시의 불안했던 심정을 전했다.
박하선은 “당시 너무 놀라서 바로 아이의 지문을 등록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성주는 취약대상의 ‘지문 등 사전등록제’(아동, 장애인, 치매 환자 등이 실종됐을 때를 대비해 지문과 사진, 보호자 인적 사항 등을 미리 등록해놓는 제도)를 소개했다.
이에 박하선은 “히든아이 방영 이래 굉장히 중요한 정보를 처음으로 알려주셨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종범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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