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요리사’서 봉골레 파스타 만든 최현석 “난 미친X”, 무슨 일
입력 2024 10 04 23:14
수정 2024 10 04 23:14
최현석 셰프가 넷플릭스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에서 봉골레 파스타를 만드는 과정에서 마늘을 넣지 않은 배경에 관해 설명했다.
4일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유튜브 채널 ‘백종원’에는 ‘마늘 없는 봉골레? 최 셰프님 선 넘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 출연한 최 셰프는 백 대표로부터 “그날 솔직히 (마늘 넣는 거) 까먹은 거냐”는 질문을 받자 “그날은 귀신이 꼈다. 마가 꼈다”고 말했다.
최 셰프는 이어 “그날따라 시연하는데 또 마늘이 없어서 찾아서 마늘을 갖고 왔다”고 말했다.
백 대표가 “어렵게 갖고 와서 안 넣은 거냐”고 묻자 최 셰프는 “그렇다. 그 마늘을 빼먹은 거다. 미친X이”라고 자신을 혹평했다.
백 대표는 “나도 미쳤나 보다”라면서 “마늘이 빠진 봉골레 파스타를 먹고 그 점수를 줬다. 그 정도로 맛있었다. 만약에 마늘이 들어갔으면 아마 끝났을 거다. 어떻게 됐을지 모르겠다”고 했다.
최 셰프는 “그냥 내가 진 게 맞다. ‘그랬으면’ 그런 게 어딨나. 다 지났는데. 그리고 이탈리안 요리사인데 봉골레에 마늘을 안 넣는 미친X은 떨어져도 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사실 끝나고서도 마늘 빠진 걸 몰랐다”며 “(제작진과의) 인터뷰 때 어떻게 된 거냐고 물어보길래 복기하다 보니 마늘을 빼먹었더라. 그래서 이실직고했다”고 회상했다.
한편 ‘흑백요리사’ 10화에서 최 셰프가 만든 봉골레 파스타를 평가한 백 대표는 93점을 줬다. 함께 심사위원으로 출연한 안성재 셰프는 88점을 줬다.
점수가 공개된 이후 이어진 제작진과의 인터뷰 장면에서 최 셰프는 “솔직히 고백하면 실수했다”며 “나중에 레시피를 되짚어보니까 마늘을 빼먹었다”고 말했다. 그는 “봉골레에서 마늘을 빼먹은 건 떡볶이에서 고춧가루 빼먹은 것과 똑같다”고 자책했다.
뉴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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