랄랄, ‘팝업 대참사’ 이유…“계산 착오로 180만여명 방문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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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화’ 캐릭터로 분장한 유튜버 랄랄. 랄랄 개인 인스타그램 갈무리
‘이명화’ 캐릭터로 분장한 유튜버 랄랄. 랄랄 개인 인스타그램 갈무리


‘이명화’ 캐릭터로 큰 인기를 끈 유튜버 랄랄(32·이유라)이 팝업 스토어를 여는 과정에서 수요 예측에 실패해 심한 적자를 기록했다고 하소연했다.

랄랄은 지난 25일 tvN 토크쇼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진행자 유재석·조세호와 대화를 나눴다.

유재석은 랄랄이 ‘이명화’ 캐릭터를 활용해 꾸민 팝업을 열었다가 큰 손해를 봤다는 소식을 접했다면서 “그때 손님이 되게 많이 오시지 않았냐”고 운을 뗐다.

랄랄은 “손님이 진짜 많이 오셨다”면서도 사업 경험이 없어 상품 초도 물량 산정에 실패했다고 말했다.

유튜버 랄랄이 팝업 스토어를 여는 과정에서 수요 예측에 실패해 심한 적자를 기록했다고 하소연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갈무리
유튜버 랄랄이 팝업 스토어를 여는 과정에서 수요 예측에 실패해 심한 적자를 기록했다고 하소연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갈무리


랄랄은 “상품을 제작하는데, 한 번 출고되면 (추가 물량을) 다시 못 만든다고 들었다”며 “2주 동안 사람이 얼마나 올지 모르니, (주문) 수량을 제대로 짐작하지 못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언을 구할 소속사도 없었다”고 한 랄랄은 결국 팝업 개최 장소인 여의도 ‘더현대 서울’의 일 평균 방문객 수에 14일(2주)을 곱한 값을 기준으로 수요를 예측했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그룹의 지난 2023년 발표에 따르면 그해 1월부터 8월까지 더현대 서울을 찾은 방문객은 3100만여명이다. 일 평균 약 13만명이 다녀간 것이다. 랄랄은 자신의 팝업에 180만명 이상이 다녀갈 것으로 보고 초도 물량을 정한 셈이다.

유튜버 랄랄이 팝업 스토어를 여는 과정에서 수요 예측에 실패해 심한 적자를 기록했다고 하소연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갈무리
유튜버 랄랄이 팝업 스토어를 여는 과정에서 수요 예측에 실패해 심한 적자를 기록했다고 하소연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갈무리


“상품을 너무 많이 만드신 것 같다”라는 진행자들의 말에 랄랄은 “지금까지 번 돈을 모두 들이고도 마이너스(적자)다”라고 했다. 팝업에서 판매한 상품의 종류도 50여가지에 이른다고 해 충격을 더했다.

구체적인 생산 물량을 묻는 말에는 “그걸 말씀드릴 수는 없다”면서도 “제가 6년 동안 번 돈을 다 날렸다”고 털어놨다.

랄랄은 남은 재고에 대해서는 “폐기를 하려고 했으나 돈이 2배로 들더라. 일산에 있는 창고에 그대로 있다”고 설명했다.

함께 출연한 랄랄의 어머니는 “적자를 봤지만 인생을 배웠기 때문에 성공한 것”이라며 랄랄을 달랬다.

정회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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