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혁, 23억 사기 피해 고백…“母 전남친 때문에 아파트 두 채 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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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혁이 사기를 당해 23억원 피해를 본 사실을 고백했다.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화면
김상혁이 사기를 당해 23억원 피해를 본 사실을 고백했다.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화면


그룹 클릭비 출신 김상혁(41)이 과거 사기를 당해 23억원 피해를 봤다고 고백했다.

지난 5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 출연한 김상혁은 오랜만에 근황을 전했다. 김상혁은 2005년 음주운전 사고를 낸 후 방송활동을 중단했었다.

김상혁은 아버지와 사별한 어머니에게 처음 생긴 남자친구가 사기꾼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어머니의 전 남자친구에게) 어버이날 카네이션도 달아드리고 아버지 묘에 같이 성묘까지 갔다”라고 말했다.

김상혁이 사기를 당해 23억원 피해를 본 사실을 고백했다.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화면
김상혁이 사기를 당해 23억원 피해를 본 사실을 고백했다.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화면


김상혁은 “모텔을 지으려고 저와 어머니 명의 아파트를 담보로 대출받았다”라며 “돈을 줬는데 건물을 안 짓더라”라고 설명했다.

이어 “2년 동안 저한테 (사기 피해 사실을) 말 못 하셨다. 엄마가 이자를 거의 천만 원씩 매달 혼자 내시다가 어느 날 갑자기 방에서 엉엉 우시더라고요”라고 덧붙였다.

김상혁은 살고 있는 집까지 날아갈 위기에 갖고 있던 아파트 두 채를 모두 팔았다고 털어놨다.

김상혁이 사기를 당해 23억원 피해를 본 사실을 고백했다.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화면
김상혁이 사기를 당해 23억원 피해를 본 사실을 고백했다.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화면


김상혁은 “(그때 당시) 아파트 한 채당 거의 10억 원씩, 3년 동안 매년 1억 원 이상 이자를 냈으니까”라며 “그 당시 23억 원 정도 (피해를 봤다)”고 말했다.

김상혁이 처분한 아파트의 최근 실거래가는 27억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혁은 “아버지가 안 계신 상황에서 (어머니) 혼자 애쓰시다가 그런 거기 때문에”라며 어머니를 감쌌다.

사기 피해를 본 김상혁은 현재 15평 집에서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다.

김상혁은 11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밝혔다.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화면
김상혁은 11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밝혔다.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화면


이날 방송에서 김상혁은 11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상혁은 “귀가하시던 중 지하철 공사 현장을 지나시다가 추락하셨다”라며 아버지를 확인한 곳은 영안실이었다고 밝혔다.

김상혁의 어머니는 “그때는 ‘나를 왜 과부로 만드나’ 원망만 했다. (지금은) 빈자리가 그립다”라면서 눈물을 흘렸다.

유승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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