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미혼모 “韓 유학왔다 감금·성폭행당해 임신…탈출 후 애 낳았다”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5’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5’


‘외국인 싱글맘’ 아농이 한국으로 유학을 왔다가 몹쓸 짓을 당한 안타까운 사연이 소개된다.

18일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5’에서는 아농이 한국에서 아이 엄마가 된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려준 뒤, 현재 두 살 딸을 홀로 키우고 있는 일상을 공개한다.

중앙아시아 국가 출신 아농은 최근 녹화에서 “한국으로 유학하러 왔다가 이상한 조직에 속아 감금 및 폭행을 당했다. 그러다 임신까지 하게 됐고, 여러 차례 탈출 시도 후 만삭의 몸으로 겨우 탈출했다. 이후 지인의 소개로 미혼모 시설에 입소했는데 바로 그다음 날 아이를 낳았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아농은 “당시 ‘코로나19 팬데믹’ 시국이라, (미혼모 시설이) 산모와 아이의 외출에 제한적일 수박에 없었는데, 폐쇄적인 상황에 두려움을 느껴 결국 퇴소했다”고 털어놓았다.

이를 들은 MC 인교진은 “나쁜 사람들이 또 찾아올까 봐 공포심을 느낀 것 같다”며 “한 사람 인생을 완전히 망쳐놓았네”라고 분개했다.

퇴소 후 딸과 단둘이 살게 된 아농은 “딸의 친부가 한국인이고, 한국에서 태어났지만 딸의 국적은 한국이 아니어서 한국에 계속 머물 수 없다”는 고민도 털어놨다.

그러면서 “(미혼모인 상황으로) 고향에 돌아가면 종교적인 문제로 인해, 나와 딸이 위험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아농은 감기 기운이 있는 딸을 병원으로 데리고 갔지만, 모녀가 모두 외국인 신분이라 보험 적용이 되지 않아 비싼 병원비 앞에서 막막해했다.

아농은 “병원비가 자국민 대비 3배가량 비싸다 보니 저는 아파도 병원에 가지 않는 편인데, 아이가 아프면 병원에 가야 하니까”라면서 속상한 마음을 내비쳤다.

제작진은 “그야말로 사면초가 상황인 아농이 과연 ‘딸과 함께 한국에서 잘 살고 싶다’는 소망을 이룰 수 있을지, 아농을 위한 솔루션 현장이 공개된다”고 예고했다.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5’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5’


뉴스24
  • 카카오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네이버블로그 공유하기
  •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 트윅,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odayBest
  1. “김고은, 클럽서 물구나무로 돌아다녀” 목격담

    thumbnail - “김고은, 클럽서 물구나무로 돌아다녀” 목격담
  2. 연수입 ‘9000억’ 세계 1위 유튜버, 노동 착취에 성차별 논란…결국

    thumbnail - 연수입 ‘9000억’ 세계 1위 유튜버, 노동 착취에 성차별 논란…결국
  3. 父 살해해 저수조에 숨기고 “자폐 스펙트럼”…징역 15년 확정

    thumbnail - 父 살해해 저수조에 숨기고 “자폐 스펙트럼”…징역 15년 확정
  4. “남편 칸예 ‘티타늄 치아’ 극혐…입냄새 역겨워” 괴로움 호소한 아내

    thumbnail - “남편 칸예 ‘티타늄 치아’ 극혐…입냄새 역겨워” 괴로움 호소한 아내
  5. “누가 가냐” 싸늘했는데…벌써 관광객 1000만명 넘긴 국내 ‘이곳’

    thumbnail - “누가 가냐” 싸늘했는데…벌써 관광객 1000만명 넘긴 국내 ‘이곳’
  6. 정승제, BJ과즙세연 영상에 ‘좋아요?’…급하게 올린 해명

    thumbnail - 정승제, BJ과즙세연 영상에 ‘좋아요?’…급하게 올린 해명
연예의 참견
더보기
여기 이슈 뉴스
더보기
갓생 살기
더보기
광고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