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직전 가능성”…박영규, 큰일 치를 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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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영규가 건강검진 과정에서 대장에 선종성 용종이 발견돼 제거술을 받았다.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방송화면 갈무리
배우 박영규가 건강검진 과정에서 대장에 선종성 용종이 발견돼 제거술을 받았다.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방송화면 갈무리


배우 박영규(71)가 건강검진 과정에서 자칫 대장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선종성 용종이 발견돼 제거술을 받았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살림남)에는 배우 박영규와 그의 아내가 함께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영규 부부는 국가 건강검진을 받기 위해 한 병원을 찾았다. 특히 박영규는 이번이 생애 첫 건강검진이라고 밝혔다.

이날 검사에는 대장 내시경 검사도 포함됐다. 수면 마취 후 차분히 내시경 검사를 받은 부부는 나란히 회복실로 들어왔다.

마취에서 깬 박영규는 자신의 머리맡에 놓인 용종 제거술 사후관리 안내문을 발견했다. 내용을 살피고 놀란 박영규는 담당의와의 면담 전까지 줄곧 어두운 표정을 지었다.

배우 박영규가 건강검진 과정에서 대장에 선종성 용종이 발견돼 제거술을 받았다.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방송화면 갈무리
배우 박영규가 건강검진 과정에서 대장에 선종성 용종이 발견돼 제거술을 받았다.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방송화면 갈무리


담당의는 박영규의 대장에서 지름 6㎜가량의 용종을 발견했다며 “내시경 소견상으로는 암의 전 단계인 선종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대로 내버려 뒀다면 대장암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면서 “이번 검사에서 제거하셨으니 다행”이라고 해 박영규 부부를 놀라게 했다.

담당의는 “제거한 용종을 조직검사로 넘겼다”며 “만약 암의 전 단계인 선종으로 판명되면 2~3년 안에 대장 내시경 재검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검사 결과를 들은 박영규는 과거 건강검진을 소홀히 했던 것을 돌이키며 “내시경 검사가 꼭 필요하다”고 되뇌었다.

배우 박영규가 건강검진 과정에서 대장에 선종성 용종이 발견돼 제거술을 받았다.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방송화면 갈무리
배우 박영규가 건강검진 과정에서 대장에 선종성 용종이 발견돼 제거술을 받았다.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방송화면 갈무리


대장 용종은 대장의 점막이 비정상적으로 커진 상태를 말한다. 크게 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종양성 용종’과 그렇지 않은 ‘비종양성 용종’으로 나뉘고, 종양성 용종은 다시 선종과 악성용종으로 분류된다.

이 가운데 선종은 수년 이내에 대장암으로 발전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가족력이 작용하는 질병이니만큼 직계가족 중 선종 환자가 있었다면 고위험군으로 분류된다. 음주나 흡연도 선종 발생 위험을 키운다.

대장 용종의 진행 단계. 서울아산병원 제공
대장 용종의 진행 단계. 서울아산병원 제공


가장 정확하게 검사하고 빠르게 용종을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은 대장 내시경이다.

가족력이 있거나 용종 제거 경험이 있다면 2~3년 주기로 반드시 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한다. 특별한 증상이나 가족력이 없더라도 5~10년에 한 번씩은 검사받는 것이 좋다.

정회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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